연인

영화명  :  연인

감독  :  장예모

출연배우  :  금성무, 유덕화, 장즈이

개봉일  :  2004년 9월 10일

영화장르  :  로맨스, 액션

영화줄거리
중국 역사상 가장 황금기였던 당나라. 그러나 서기 859년, 당 왕조는 바야흐로 쇠퇴의 길에 들어서게 된다. 무능한 왕조와 부패한 대신들로 나라 전체가 불안에 휩싸이고 온 나라에 반란군이 들끓는다. 그 중 가장 이름난 반란조직이 바로 '비도문' (House of Flying Daggers)이다. 비밀조직인 비도문은 민중에게 관에 저항할 것을 호소하고, 자유를 추구하였다. 도성 근처에 위치한 팽 티안 지방에 출몰하는 비도문은 민중들을 혼란시키고, 관의 힘을 약하게 하여 지방 관리들에게는 그야말로 눈엣가시 같은 존재이다.

  비도문이 관과 싸워온지 수년이 흐르고, 우두머리가 전투에서 살해당하게 된다. 하지만 이후에도 조직은 점점 세를 얻어간다. 결국 팽 티안 성의 관리인 레오(유덕화)와 진(금성무)은 열흘 안에 이 조직의 새로운 우두머리를 잡아오라는 명을 받는다. 레오는 인근지방 홍등가에 새로 나타난 무희인 메이(장쯔이)를 의심하게 되는데, 실은 그녀는 죽은 비도문 두목의 딸이다. 레오는 메이를 데려다 심문을 하지만 입을 열지 않자 다른 수를 꾸민다. 진으로 하여금 '풍'이라는 떠돌이 무사로 변장을 하게 해 메이를 감옥에서 구출한 뒤 그녀의 신임을 얻어내고 함께 '비도문'의 은신처로 떠나는 계획을 세운 것이다.

  이들의 계획은 성공을 거둬 결국 진과 메이는 은둔처까지의 긴 여정을 함께 하게 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메이는 베일에 싸인 자신의 동반자에게 점점 감정을 갖게 된다. 진 역시 메이의 매력에 흠뻑 빠져드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고 둘은 서로의 감정을 부정하려 애쓰지만 그럴수록 그들의 마음은 더욱 더 서로를 갈망하게 된다. 그러나 처음의 계획과는 달리 진을 정말로 죽이려는 낯선 무사들이 나타나고 비도문은 점점 실체를 드러내는데... 진과 메이, 그들의 사랑은 진심일까?

 "3년을 기다린 사랑.. 3일만에 찾아온 사랑.."
 멋지지 아니 한가.. 이 얼마나 안타까운 설정이란 말인 가.
 언제나 그렇지만 사랑의 엇갈림은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영화의 한 요소 인거 같다.
 영화 뿐만 아니라, 드라마, 노래 등등~ 질리도록 사용 되면 서도 절대 질리지 않는 이야기 거리.
 그래서 역시나 극장을 가게 되어버린단 말이다.(그날 의 등산 약속이 태풍으로 인해 내리는 엄청난 비때문에 취소되는 바람에 보게 되었다고는 절대로~ 절대로! 말할수 없다.... -.-a)

영화는 전반 적으로 상당한 미학?을 추구한다.
장면장면마다 색감이나 카메라의 구도가 잘 어울려서 장관을 이뤄낸다.
제일 맘에 드는 장면은 유덕화와 장쯔이가 "신선놀이"라는 것을 하는 장면이다. 유덕화가 북에 콩(왜 콩일까.. -.-;;)을 던지면, 눈을 가린 장쯔이가 그것을 맞춰서 북을 때리는 장면인데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실제로는 절대 일어날수 없는 불가능한 일이겠지만 말이다.
그리고 숲의 장면. 하얗게 화면은 가득채워 쭉쭉 뻗은 자작나무(친구한테 하나 배웠다구 티낸다.. -.-V)나 대나무들.. 흩날리는 빨간 노란 낙엽들..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예.술.이었다. 그렇게까지 색이 극명하게 드러나며 화려하구나 라고까지 생각되는 장면들.흰색. 노란색. 빨간색. 녹색. 가지 각색들이. 느끼지 못하는 자연속에서 그리도 아름다울수 있다니 새삼 다시 한번 감탄했다.

 다만 영화의 주제는 코메디였다. 코메디 코메디(-.-+)
 영화보면서 주인공이 죽기를 그리도 바란 적이 있던가.. 아 니 없었다. 이 이전에도 이 이후에도.. -.-a 영화 보다 말구.  "제발 좀 죽어라." 라고 말하기는 처음이다! 사랑이야기라기에는 먼가 애절한것도 없었고, 가슴아픈것도 없고...  음.. 역시 아쉽다. 스토리는.(같이본 언니랑도 합의?봐따.. )
  그래도 화면에 펼쳐진 멋진 장면들에 만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