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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일라잇#3 : 이클립스

찡찡이 2009. 1. 2. 18:24

아기다리, 고기다리던 이클립스를 드디어! 완독!!!
(정독을 하느라 무려 꼬박 하루 반을..;;;)
과연 어찌 될지 조마조마하게 보았지만, 생각보다는 임펙트가 조금 약했달까.

줄거리는 초간단!
에드워드와 함께 하면서도 자꾸만 제이콥이 신경 쓰이는 벨라.
이웃 도시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살인 사건.
졸업을 앞둔 벨라의 결심. 에드워드의 정식 청혼.
뱀파이어 군대와의 전투를 치르는 늑대인간들과 켈렌가의 가족들.
제이콥을 사랑하지만, 에드워드에게로 향하는 벨라.

이게 끝. 완전 초간단.
스아실~ 전투 장면에 큰 기대를 가졌으나..
역시 로맨스 소설이라 그런가.. 전투 장면보다는 제이콥과 에드워드, 벨라의 관계에 더욱 촛점을 맞추고 있다.
쥔쫘! 전투가 지대로 그려졌다면 얼마나 멋있었을까!!! ㅠ_ㅠ
두고두고 아쉬울거 같아. 이 장면은..(영화에서는 해주려나.. OTL)

전투를 빼고는..
역시 에드는 작가의 총애를 세상 가득! 받고 있음이 확실하며,
제이콥은 작가의 애정을 눈꼽만큼도 받지 못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마냥 이번 편이 좋다고 느껴지지 않는 건.
이상향에 가까운 에드가 그 도를 지나쳐서 이젠 환상조차도 이럴 순 없다!라는 지경에 이르렸으며.
벨라의 선택이 진정 맞는가?(벨라에게도, 에드에게도 서로 각인!이라는 걸까?)에 대해 나도 의구심이 들며.
(그 이기심은 진정 어디까지인가!!!! 그래도 부럽다더라.. =_= )
이젠 뱀파이어가 아니라, 인간이라 보아도 무방하지 않을 켈렌가의 가족들이 어색하며.
ㅈㄴ 불쌍한 제이콥은 어쩌라고. ㅎㄷㄷ

그래도 역시 흐뭇했던 건.
에드워드의 청혼! 꺄아아아아아-!!! (/>.<)/
아. 그리고!!! 앨리스와 제스퍼 커플!!!
시즌이 계속 될수록 진정 더욱 좋아지는 캐릭터들이다.
어찌 이들을 이뻐하지 않으리오!! ㅠ_ㅠ
특히 앨리스! 비중이 더욱 커지면 좋으련만... 아꿉다.

이제 트와일라잇의 완결편인 Breaking dawn만 남았다.
크!게 기대가 되진 않지만, (설마 벨라를 인간으로 두겠다! 라는 반전 아닌 반전 따위를 꿈꾸진 않겠지. -_-)
아마도 에드와 벨라의 결혼식 장면이 나올테고.
한 두번쯤 더 벨라의 변신?을 두고 의견대립이 있을테고.
벨라는 어쩔? 수 없이 뱀파이어가 될테고.
볼테라 일가가 또 한번 등장할테지.

어쨌든, 하루 반나절을 함께 했으므로 흐믓! 훗;
스핀오프 시리즈가 이후에 출간 된다 하는데 그건 조금 더 지켜보고 나서..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