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귀.. 문을 꽉 닫아보자
어느새 10화가 끝이 났다.
매일매일 누가 문을 두드릴까봐 무서워서 못 살겠다.
악귀의 이름을 추측해서 없애버려야겠다.
7화에, 묘한 구도의 장면이 있었는데..
1958년 최만월이 장진리에서 둘째들을 소집하는데.
목단이가 엄마 손을 잡고 집을 나서는 장면에서는 아마도 오빠와 아버지로 보이는 두 명의 남자가 등장하고...
그리고 나서 당나무로 향하는 장면에서 목단이 모녀의 뒤로 언니처럼 보이는 흰 상의를 입은 조금 큰 여자 아이(오빠와 비슷한 또래) 한 명이 따라가는 장면이 잡힌다. 최만월이 목단이를 선택할때도, 목단이 뒤로 흰 상의를 입은 모습으로 서있다. 세 컷이나 등장을 하는데 이것은 중요한 복선이다! 라는 생각이 확 들었단 말이지.
목단이의 상의는 남색과 같은 어두운 색, 언니로 보이는 사람의 상의는 흰색과 같은 밝은 색이었고..
10화에서 염재우의 병원씬에서 등장하는 악귀는 흰색 상의에 어두운 계열의 하의를 입고 있었다. 7화에 등장한 인물과 똑같은 복장!
역시, 목단이의 언니가 악귀였어!!!!!(이미 10화에서 밝혀진 사실) 오오오오~~
10화 마지막에 병희가 내 뱉은 이름, 향이..
돌림자?를 쓴다고 가정하면, 언니의 이름은 '목향'이가 아닐까...
그리고 앞으로 몇 명이나 죽게 될까.
죽음의 이유를 네 가지로 나눠서 생각해 볼수 있는데, 8화에서 형사님들이 칠판에 정리한 내용과 드라마에서 나왔던 내용들을 토대로 생각해보면....
1) 악귀에 씌인자의 욕망을 들어주기 위한 살인
2) 악귀 본인의 정체를 들키지 않기 위한 살인(밑줄)
3) 악귀를 없애려고 시도했던 사람들(붉은색)
4) 가장 소중한 사람 / 욕망의 댓가 (볼드)
염승옥 (1대)
무당 최만월
기자 고경호 : 태자귀 기사
형사 황태현
장진중학교 선생 신승주 : 미술의 이해 저자
본인 염승옥
염재우 (2대)
검사 이택희
태장건설 대표 최원철
현장소장 김수영
브로커 심규언
본인 염재우
염해상 (3대 - 중단)
모친 전애리
구강모 (4대)
교수 서상훈
장모 이옥자
조교 황차희
사서 채서린 : 미술의 이해 책 파손
본인 구강모
구산영 (5대)
보이스피싱범 이옥규
할머니 김석란
형사 서문춘 : 호적부 복원
모친 윤경문
결국, 악귀와 거래한 병희를 제외하고 악귀에 씌인자의 엄마는 모두 죽었고.. 산영 엄마인 경문의 죽음을 막지 못할것 같다.
그리고 만약 악귀를 퇴치하게된다면 운명 공동체인 병희도 죽게 되겠지.
초자병 기억에서 자살한건 목자매의 엄마가 아닐까 추측 중인데..
자식을 버린 엄마에 대한 원망인건가..... 정말 모든 엄마의 죽음으로 끝나는 건가.... 더욱 암울한 그림을 그려보자면 퇴치에 실패하고 본인 산영 포함해서 9화에서 아직은 아니라고 경고했던 해상까지도 죽음으로 막을 내리지 않을까......
악귀 퇴치에 성공한다고 해도 구산영은 앞을 볼수 없고, 염해상은 잔인한 가족사로 이미 나락.... ㅠ_ㅠ
다음 주가 기다려진다. 이것들을 어떻게 마무리할지.
오랜만에 쫄깃쫄깃. 방문 꼭꼭 걸어잠그고 보는 드라마 ㅋ
+ 그나저나 김태리 연기 압권... 우와 +_+)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