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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ret Garden

절물

제주에 가게 되면 희안하게도 어딘가를 걸어야만 할거 같은 의무감에 사로잡혀버린다. 이번엔 추천을 받아 산책로가 좋다는 절물로 고고씽. 해질 무렵이라 그런가. 사람도 없고 조용하고, 새소리와 함께 산책하기엔 정말 좋은 곳이었다. 절물이란 이름의 유래는 절 옆에 물이 있다고 해서란다. 처음엔 소개해 주신 분의 농담인줄 알았는데, 정말 안내판에 그렇게 써있어서 놀랬다. 뭐랄까.. 굉장히 단순해..라고 생각하면서 엄청 웃었다. 산책로는 세가지 정도가 있는데, 반기문아저씨가 다녀간 길과, 그외 30분에서 1시간 정도의 코스로 맘에 드는 대로 골라잡으면 된다. 찡찡이의 경우 올라가기전 미리 지도를 찍어놓고, 맘에드는 곳을 들쑤시고 댕겼;;;; 산책로 초입. 이런 길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장승아저씨가 무섭지 않기..
Travle/Jeju 2010. 9. 23.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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